무역위, 국내산업 패해유무 조사착수면방업계, 피해크다 빠른조치 강조
면방업계가 사활을 걸고 수입 코마사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부과를 요청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산 코마사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유무조사에 본격 착수하고 국내 코마사 유통질서 파악에 나서 수입 코마사 관세부과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마사는 내의류를 비롯 고급셔츠 및 고품질의 면바지 등 의류소재에 사용되는 면사로 최근
인도나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산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생산품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잠식당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재고량 증가와 국산품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경영 악화로 치
닫고 있는 등 국내 산업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코마사의 시장점유율은 97년도에 32.2%에 불과하던 수입비중이 꾸준히 늘어 98년에는
30.6% 99년 50.5%에 달했고 2000년 6월중에는 약 55.5%까지 수입이 급증해 국내 생산자 업
계의 산업황폐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코마사의 수입급증은 과거 카드사가 늘어나는 수입품으로 시장을 완전히 잠식당해
현재 국내 생산 기반이 완전히 붕괴된 것은 뼈아픈 교훈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코마사의 덤핑제소는 국내 면방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방안이라
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또 덤핑제소를 추진하는 것은 수출자의 불공정한 무역행위에 대한 적절한 수단으로 향후 코
마사가 정상가격으로 수입되어 질서화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필요 불급 한 조치임을 강
조했다.
관련단체에서는 코마사의 수입급증에 대해 이러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국
내 생산 기반이 완전히 붕괴됨은 물론이고 국내 수요업계인 니트업계나 혹은 직물업계는 전
적으로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수출국에 완전히 종속됨으로써 수출자의 가격인상 납기 지연 등에 따른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되어 또 다른 산업 황폐화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가 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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