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해상을 통한 교역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이 금년 말 경의
선 개통에 따른 남북간 육로교역 활성화에 대비해 세관 통관체제를 개선한다.
관세청은 남북간 위탁가공물품에 대한 통관검사 비율을 현재 100% 전량검사에서 법규위반
사실이 없는 성실한 업체에 대해서는 20%이하 발췌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검사절차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위탁가공물품의 경우 남한의 원단을 이용 북한에서 옷을 만들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매
년 크게 증가하는 위탁가공물품의 물류촉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남북간 육로를 통한 물품반입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임진각 북측 남방한게선 인근
에 건설중인 역과 화물터미널을 통관역 및 통관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관시설 및 인력확보
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세청은 중국 등 제 3국 물품이 북한산으로 위장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서류 관리의 전산화와 남북상호간 원산지확인창구 개설, 남북간 출입화물 및 여행자 정
보 사전교환을 위한 제도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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