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S/S시즌 재래시장 원단 유행은 폴리 또는 레이온으로 실크터치 또는 가공을 가미한
혼방의 린넨류가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브랜드제품에서 인기를 끌었던 린넨과 실크 혼방의 랑킹마가 올해에도 주종을
이룰것으로 판단, 가격 경쟁력이 앞서는 폴리 또는 레이온 혼방 린넨류가 재래시장 원단 유
행 조류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동대문종합시장의 S/S시즌 대비한 신제품 출시는 지난해 비해서도 절반 이하로 떨어
졌지만 그 중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직물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
했다.
동대문종합시장 등 100여 점포에 직물 도매를 하고 있는 유완실업 김현목 영업이사는 “지
난해에 비해서도 물량은 확연히 떨어졌지만 S/S시즌을 대표하는 마류와 천연느낌의 폴리섬
유의 증가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현재는 아웃터용 직물로 소수 판매되고 있으나
S/S시즌이 본격화되는 3월부터 폴리 혼방 린넨류의 수요는 급증할것”이라고 밝혔다.
봄시즌 직물 무늬는 무지 직물류이 강세를 보이다가 여름시즌으로 넘어가면서 그래픽한 느
낌의 패턴과 그라운드에 무늬가 많은 직물들이 선보일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컬러는 파스텔 계열의 밝은톤이 유행을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색의 무게는 더해질것으
로 보이고 주홍색과 옐로우등의 액센트 컬러와 그린, 블루등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장류와 원피스를 중심으로 폴리 또는 레이온과 혼방된 린넨류
가 선보이고 있으며 6-7월경 그 수요는 급증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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