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속옷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소재 개발업체와 인너웨어사간 윈윈전
략 본격화가 예상된다.
최근 2-3년 사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기능성 내의 시장은 전체 내
의시장의 약 20%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남성용에 국한되던 시장도 여성용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는 자체 개발을 통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너웨어사들은 전문 소재 개발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효율성 제고의 노력
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는 인너웨어사들의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력, 홍보력 그리고 소재 개발업체의 기술적 노하
우와 전문성을 접목시키는 윈윈전략이 신제품 개발의 필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특히 최근 전문 소재 개발 업체들은 월등한 가격경쟁력과 함께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속속
개발하고 있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윈윈전략의 본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광물질이 아닌 36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효능이 높은 원적외선 액상을 개발해 벤처기업에 등
록된 팔죤(대표 김재용)은 아웃웨어 브랜드 L과 K사와 제휴 계약에 이어 인너웨어 업체들
을 대상으로 협력 업체를 모색중이다.
반면 최근 관심이 급증되고 있는 키토산 관련 소재 개발 업체들의 인너웨어사와 제휴 노력
도 가시화되고 있다.
키토산을 이용해 원사를 개발한 고려키토산(대표 황현옥)은 섬유의 셀룰로오스 구조와 비슷
한 키틴을 중합도 변화로 적용시킨 소재를 개발해 관심 모으고 있다.
고려키토산은 본격적인 제휴를 위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중국 현지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 공급의 활력소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숯을 이용한 소재 개발 업체도 있다.
세탁에 의한 물빠짐이 거의 없는 숯 소재를 개발해, 종이, 솜등에 적용한 제이티엘(대표 장
재석)은 숯 분말을 용융시켜 방사시킨 의류용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소재 개발업체들은 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벤처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인너웨
어사들의 기술 개발 자금 및 마케팅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현재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소재 개발업체들과 자금력을 갖춘 브
랜드사간 윈윈전략은 초보단계”라고 말하면서도 “대형 브랜드사를 중심으로 최근 이들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되고있어 향후 윈윈전략은 일반화 될것”이라고 덧 붙였다.
/하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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