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워스’, ‘발망’ 등 몇몇 라이센스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전개 업체가 교체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가 골프웨어 업체들의 잇단 부도로 몸살을 앓았던 골프업계는 올 상반기에도 몇 몇 라이센스 전개 업체들의 부도로 또 한번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철수된 골프 브랜드는 ‘알프레도 베르사체’, ‘팜스프링’, ‘엣떼스포츠’ 등. ‘알프레도 베르사체’는 지현통상측이 수입전개하고 있는 ‘지아니 베르사체’ 상표와 유사해 부정경쟁행위 중지 소송건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등록무효라는 최종판결을 받고 브랜드 전개를 접었다.
‘팜스프링’과 ‘엣떼스포츠’ 등의 내셔널 브랜드는 자금난 악화로 부도 처리된 것.
지난해 전개가 중단됐던 브랜드들이 백화점 행사 브랜드이거나 내셔널 브랜드였던 것에 반해 이번 ‘애시워스’와 ‘발망’은 라이센스 브랜드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더욱 몰리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어 향후 전개 여부와 전개 업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현재 이들 브랜드 전개업체들은 몇 몇 상품에 한해 생산을 중단하지 않고 있으며 매장 철수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 이들 업체들은 상품, 매장 전권을 넘길 업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물량을 확대했던 것과 급작스런 경기 악화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만큼 브랜드 전개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 여건 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발망’과 ‘애시워스’를 기획력과 자본력을 지닌 업체가 인수할 경우 서울내 중심 상권 입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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