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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일·유통구조조정 성공11년 장수브랜드…젊은 감각 유지 ‘핵심’
신원(대표 염삼주)의 ‘씨’가 노세일정책과 유통구조조정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수근 사업본부장은 “대기업이 하는 내셔널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져 숙녀복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씨’는 11년차의 장수브랜드지만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상판매유지, 유통구조의 개혁과 적절한 브랜드 컨셉 및 물량 조절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씨’는 연중 노세일로 정상판매율 75%를 유지하고 있다. 반응이 좋은 제품은 신속하게 리오더 하는 반면 출고부진상품은 기획상품으로 돌리거나 이벤트 행사기간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발빠르게 대처한다. 지난해 겨울 상품의 경우 82%매출을 기록했다는 것. 적극적인 유통망 구조조정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99년 말 74개 매장에서 현재 69개로 외형상으로는 축소되었으나 실제 매출규모는 20%신장했다. 효율이 좋은 매장 위주로 평수를 늘리고, 지역적으로 마케팅 지원, 철저한 사원관리, 비주얼 VMD를 강화하는 등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브랜드 컨셉과 적절한 물량배치로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씨’는 스타일의 경우 베이직이 40%, 뉴베이직이 50%, 트렌디가 10%정도로 뉴베이직과 트렌디한 스타일이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물량은 베이직 50%, 뉴베이직 45%, 트렌디한 상품을 5%로 구성함으로써 베이직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존 고객은 유지하면서 유행을 추구하는 고객도 잃지 않는 전략을 구사한다. ‘씨’는 장수 브랜드에도 불구, 브랜드 이미지 리프레쉬에 성공해서 신선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톱스타 기용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전략으로 99년부터 ‘채림’과 전속모델계약을 맺고 신선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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