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을 헤메던 교직물 물량이 3월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아직 예년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지만 케퍼를 채우는 염색업체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지난 연말부터 2월까지의 물량흐름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N/C, 마이크로교직, NP/C교직물을 비롯 스판덱스, 해도형직물등도 동시에 물량을 움직이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같은 물량은 대부분 30일 안팎의 퀵 오더인데다 4월초·중순 납기의 오더비중이 높아 성수기진입이란 판단을 내리기엔 무리란게 업계의 일반된 시각이다.
또 물량흐름이 증가하고 있는것과 맞물려 10∼15%에 달하는 단가하락추세도 교직물업계의 행보를 무겁게하고 있다.
P염색업체 K공장장은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는 보이고 있지만 단가는 오히려 최고 20%까지 떨어져 물량걱정, 단가걱정의 2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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