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고급원단 ‘자급자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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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물수출업체 대책마련 시급
중국이 차별화 직물 생산을 위한 설비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정부가‘100만m 수입원단 기술개조항목’등 차별화 직물 생산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내 거대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대단위 투자를 통한 선진 고급원단생산설비를 해외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란저우싼모우방직그룹이 1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해외에서 수십대의 고급원단 생산설비를 도입, 40여개 품목의 고급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도 설비도입을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준비하는 등 자국시장의 수입고급원단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섬유기계 업체들도 고속 레피아 직기를 중심으로 對중국 수출의 활기를 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중국이 도입하고 있는 생산설비가 국내에서 수출되고 있는 차별화 아이템 등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수출업체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중국은 봉제용 고급원단의 상당부분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태여서 최근 중국의 차별화 직물 생산 붐에 따른 국내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 업계관계자들은 베이직 아이템은 물론 후가공직물까지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의 섬유산업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업계차원에서 파견단을 보내는 등의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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