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동 특종 상품의 물량 조정 및 가격 경쟁력 확보전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업계가 F/W 트랜드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캐시미어 아이템과 가죽류의 원가 인상으로 고심하고 있다.
몇 년간 소비자의 고급화지향에 따라 캐시미어 열풍이 불 정도로 고급 니트류 판매가 강세를 보여왔다.
올봄도 화려한 색감의 캐시미어 100% 고가 수트류가 속속 선보여지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으나 최근 캐시미어 원사 가격이 50% 이상 급등함에 따라 소비자가 상승이 필연적이라는 것.
캐시미어 공급 부족으로 원사가는 지속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올하반기 캐시미어 니트류의 가격 책정에 골몰하고 있다.
실제로 올봄 캐시미어 니트의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한 상태라는 관련업계 설명이다.
캐시미어 니트류 판매 호조로 니트 전문 매장 오픈이 줄을 이었던데서 올봄은 다소 저조한 편이다.
관련업계는 올 추동 때는 주 소재인 만큼 캐시미어 원사가 인상의 충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특히 캐시미어 상품 대부분이 베이직한 것을 고려한다면 판매가 더욱 저조하지 않겠냐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 광우병 및 구제역 파동으로 가죽 원피 수입이 어려워져 원피가격도 더블로 인상했다는 것.
이에 따라 추동 판매 효자 상품으로 브랜드 마다 물량을 확대하던 특종상품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수급에 총 비상이 걸린 관련업계는 판매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배수 책정과 수익성확보 사이에서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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