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호군)이 PEN수지 품질을 향상시킨 제조공법을 개발해 화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IST는 지난 14일 정보자료·소자센터 조현남 박사팀과 S-Oil이 공동으로 차세대 폴리에스터로 알려진 PEN(Polyethylene Naphthalate)수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IST는 기존 공정의 안티몬 촉매보다 효과가 우수한 특수 신규 촉매 및 제조방법까지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PEN의 원료로 NDA (Naphthalene Dicarboxylic acid)및 NDC(Dimethyl Naphthalene Dicarboxylate)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신규 촉매는 기존 촉매의 절반 수준을 사용해도 PEN 생산성의 20∼30%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N 수지는 NDA 또는 NDC를 EG와 반응시켜 제조가 되며, 차세대 폴리에스터 수지로 알려져 왔다.
PEN 수지는 ▲내열성 및 강도 우수 ▲환경 친화적 ▲원료 확보 용이성의 장점이 있다.
특히, 현재 사용되는 PET-수지보다 내열성 및 강도가 우수해 항공기용 타이어 코드, 디지털 비디오 테이프, 특수 사진용 필름 및 향후 플라스틱 기본소재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고온에서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식품 포장재, 음료 및 유아용 용기등 용도전개가 다양하다.
한편, PEN의 원료인 NDC를 상업적으로는 미국의 BP-Amoco이 원료인 NDC를 상업적으로 단독생산하고 있다.
또한 미국 Shell, DuPont이 약 3만톤 정도(약 2억불 규모) 생산되고 있고, UOP 및 Mobil 등의 여러 업체에서 PEN 원료의 상업화 기술 개발이 진행중이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