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유동인구 75%…‘10대천국’
‘10대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돈암동 상권이 황금상권으로 재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20대의 젊은 층이 유동인구의 7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은 특히 하교시간인 저녁 6시 이후에는 쇼핑을 즐기려는 학생층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돈암동 성신여대일대는 80년대 초부터 의류점, 다방,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서 상권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다가 1988년 4호선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띄게 됐다.
최근 돈암동 상권의 부흥이 예고되는 것은 향후 몇 년간 주변 입지 조건의 변화가 몰고 올 가능성 때문.
돈암동의 제반입지 조건을 살펴보면,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이 역을 이용하는 인구만 하루 평균 15만명정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성북구에 속해있고 향후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정릉 재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 상권을 이용하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권 내 고객특성을 보면, 주변에 성신여대, 고려대, 국민대, 한성대, 서경대 등 여러 대학교와 20개가 넘는 중고등학교들이 밀집돼 있어서 이 학생들이 주 고객층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주변의 직장인 유동인구도 많아져서 이들 또한 실 구매자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권경쟁구조상 크게 A급과 B급으로 구분된다.
성신여대역 입구에서 중앙로를 거쳐 성신여대 정문에 이르는 A급 상권에는 ‘라디오가든’, ‘TBJ’, ‘지오다노’, ‘루카스’, ‘니’, ‘WWS’, ‘마루’, 등이 포진해 있고, 중앙로에서 뻗어나가는 작은 골목길들은 B급상권으로 분류되는데 주로 액세서리, 기타 잡화, 음식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쇼핑의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아직 유명 브랜드들의 활발한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이곳에 매장이 있는 A급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현황을 바탕으로 향후 돈암동 상권의 가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우리社 전략…> 對고객 서비스 만전
대리점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품공급이다.
이에 ‘라디오가든’은 머천다이징 통합업무 프로세스 구축을 토대로 1일 2회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사이즈, 스타일, 컬러 별로 상권 특성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매일 본사와 대리점 점장이 함께 고객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분석 결과를 가지고 수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 인테리어 및 제품 배치 등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일치된 브랜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판매사원과 점주의 의식수준이 매출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라디오가든’은 철저한 인적관리를 위해 ‘슈라이저팀’을 구성, 주간단위로 대리점을 방문해 점주와 사원을 교육시킨다.
산업구조 전반에 가치 개념의 이동에 따라 ‘라디오가든’ 만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2001 Value 사업설계’도 주요전략중의 하나이다.
그동안 수요관리 시스템 등 신속한 물량 확보에 주력해서 브랜드를 키워 왔다면 이제는 지식 경영 시스템으로 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기가 왔다.
<매장 VS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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