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테프 유영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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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백화점 최초 입성
젊은 기업 TEFF(대표 유영화)가 올해 필리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통신판매도 활성화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프는 필리핀 거대 쇼핑몰 SM 마닐라점에 지난해 9월 오픈, 상위 5위권내 입지를 구축함으로써 올해 유통확산이 급진전되고 있다. 올해 안에 4-6개점을 추가 오픈함으로써 필리핀 패션시장서 급부상한다는 것. SM Megamall, SM North Megamall, SM Pampanga 등에 입점할 예정이며 필리핀 내 패션 명품관 개념의 글로리에따 백화점에도 6월말 오픈을 추진 중이다. SM마닐라스는 월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5배 이상의 환율차이와 저렴한 인건비, 수수료를 고려하면 고효율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내 여성복 브랜드사들이 중국 시장에 이어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유통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점서 테프는 최초의 필리핀 백화점 입점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현재 테프필리핀 현지법인서 필리핀 시장 개척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SM백화점의 경우 필리핀 전국에 20여개의 몰을 형성하고 있어 1호점에 이은 2호점의 성과 여부에 따라 유통확산이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서는 중저가 여성영캐주얼 ‘테프’를 전개, 전국 로드샵을 적극 공략한 합리적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지역에 30여개의 대리점을 추가하고 지방점의 경우 백화점을 거점으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나갈 전략이다. 지난달 17일 통신판매사 테프홈쇼핑(대표 유영화) THS를 설립, 봄 트렌치코트가 일일 1천벌을 판매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테프는 디자이너들이 소재수급부터 유통까지 발로 뛰는 젊은 군단으로 새로운 패션비즈니스모델을 제안한다. -브랜드 ‘테프’의 전략은? ▲95년 의류매장서 시작한 ‘테프’가 지난해 초 디자인실을 구축하고 자체 기획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옷을 접하면서 98, 99년에 동대문 시장서 도매시장의 구조, 생산단가, 제조 등 패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됐다. 이랜드 초기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 테프는 다점포 전략을 기본으로 중저가 여성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랜드의 유통이 성공했었던 점을 상기하며 최저의 원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기본 전략이다. 이에 원부자재, 물량투여 등서 원가를 절감하고 디자이너들이 공장관리까지 함으로써 철저한 품질관리와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상품기획도 시즌전 기획을 철저히 배제하고 신속한 시스템을 주무기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그 시점에 편리한 장소‘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사실 원단 유통서도 거품이 있듯이 옷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데까지 단계별 거품은 결국 소비자의 몫으로 전가되며 브랜드의 수익성은 그만큼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원단 직거래, 아이템별 담당 디자이너가 완제품이 나올 때 까지 일괄적으로 책임짐으로써 품질안정이 당연히 뒤따른다. 리오더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도 신상품을 통한 만족극대화 차원서 중요하다. 한마디로 원가를 최대한 낮추고 퀄리티를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테프의 경쟁력의 핵심인 조직구성은? ▲현재 10여명의 디자이너가 주축이 돼 아이템별 기획서 제조, 상품공급까지를 담당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최고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1천피스 기준 기획서 유통까지 2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기획 및 디자인에 5일, 생산 5일, 배송 2일 등 소비자가 시즌에 필요한 아이템을 바로 공급한다는 원칙이다. 영업부서와 인테리어팀, 이벤트팀이 대리점 개설 및 운영에 철저히 지원하며 A급 상권을 목표로 월평균 7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 본사와 대리점의 철저한 공존공생을 위한 영업지원이 로드샵 성공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젊은 경영인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경영철학은? ▲ 아직까지 모험정신과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있다. 패션인으로 원칙은 고객이 좀더 실용적이고 좀더 새로운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욕구를 만족시킨다는 것이다. 최근의 소비자 성향은 실속파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이들은 질 낮은 소재나 트랜드를 벗어난 상품은 외면하며 하이퀄리티를 추구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을 의식한다는 특징이 있다. 테프는 많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3WIN 전략으로 고객에 다가갈 것이다. 대리점 개설 메리트를 주기위해 사업 초기에는 인테리어를 직접 구상하고 작업하는 등 발로 뛰는 정신으로 원가를 3분의 1로 인테리어 비용을 줄였다. 젊은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테프 멤버들과 소비자에 밀접한 브랜드, 패션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올들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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