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업계에 신유통 개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을 중심으로 국내 패션 유통의 신개념 창조 및 톱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중화가 선언됐다.
CJ39쇼핑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자체 브랜드
의 선언을 발표했는데, 이 새로운 물결의 주인공은 심설화, 홍미화, 우영미, 박춘무, 이정우씨등.
패션과 온라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유통과정을 모색하고저 탄생한 새로운 디자이너 연합 그룹 IIDA(International Interactive Designer Association)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 방식이자 국내 패션 유통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패러다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디자이너들의 스케치들 중에 마케팅에 적합한 작품을 셀렉트하여 39쇼핑측에서 기획 생산 유통을 책임진다는 체제에 로열티 수입의 10%중 5%를 문화 개혁을 위한 시민 연대에 후원하고 나머지 5%를 불우 청소년 돕기 후원금으로 기부한다는 등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CJ39 쇼핑측은 파리컬렉션의 후원등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일역을 담당하겠다는 의사도 적극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한편,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는 디자이너의 지명도를 활용한 중년층 시장의 개별 마케팅은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단품위주의 판매와 반품등의 악순환등으로 기반을 굳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기획은 홈쇼핑 자체의 시청자 타겟이 상당히 젊어지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의 라이센스 전개를 통한 CJ39의 수익창출 모델로서, 젊은 디자이너들의 그룹이 선정된 것.
따라서 디자이너 개인에 있어, 철저한 사전 기획을 통한 아웃소싱, 이를 통한 수익성 모델의 공유, 자신있는 분야에 역량을 100% 투입할 수 있는 기회로서 주목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