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시장 ‘기지개’
스판덱스시장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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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가 수요증대 전망과 함께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판덱스 가격이 마지노선이라 말하던 Kg당 8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시장붕괴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스판덱스 업체는 일부 감산체제에 들어갔고, 최근 수급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부에선 가격이 바닥을 친 이상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 현재 각 메이커별로 가격 인상과 함께 스판덱스의 고급제품 이미지 확보, 공격적 마케팅 및 증설계획을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태광산업측은 “작년 대비 시장상황은 나아지지 않아지만, 현재 스판덱스 시장 분위기는 좋다”고 말하고“특히 지난해 국내 및 외국 스판덱스 업체가 수급조절을 위해 감산체제에 돌입한 것이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현재 태광은 시장상황이 호전될 것을 예상, 올해 1만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효성측은 지난해 스판덱스 매출신장에 힘입어 작년대비 10.7%가 증가한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해외투자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사업을 집중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말 중국에 생산기지 설립과 함께 미국,유럽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동국무역측은 “생각보다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동국은 4월달부터 본격적으로‘아라크라’를 출시해 국내 유저들에게 검증을 받고 제직 및 후가공까지의 테스트가 끝나는 4월말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코오롱측은 지난해와 같이 20D 품목은 지속적인 오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SI측은 2∼3년간은 공급과잉은 해소되기는 힘들다는 입장. 이에 따라 국내 증설계획을 다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DSI 경산 공장의 스판덱스 물성을 개선시켜 40D 품목에 듀폰의‘엘라스판’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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