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무역협정’ 美의회비준 난항
‘미·베트남무역협정’ 美의회비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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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베트남 무역협정’에 대한 美 의회비준이 난항을 거듭, 상반기내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해짐으로써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들과 희망 업체들의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과 베트남은 무역협정을 체결, 협정 발효를 위해 양국 의회의 비준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금년으로 미뤄진 美의회 비준은 종합무역법안과의 연계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과 단독 법안으로 제출되더라도 선결조건으로 노동문제와 섬유협정을 연계하고자 하는 최근 민주당의 주장으로 상당기간 지체되는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베트남측은 이 협정에 대한 美의회의 비준을 얻게 될 경우 이미 미국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고 있는 베트남산 제품의 對美수출, 특히 섬유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베트남 무역협정 및 쿼터량 배정 등을 논의하게 될 양국간 섬유협정은 베트남 기업뿐만 아니라 대미수출을 고려해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관련기업과 진출 희망 업체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의류제품 대미수출의 새로운 기지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생산기지로 검토하고 있어 진출 시기를 확정짓고 싶으나 무역협정의 美의회 비준이 늦춰지는 바람에 혼란스럽고 일의 진척이 더뎌졌다”고 밝히고 “상반기내 통과는 어려우나 올해안에 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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