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S 란제리, 아웃웨어의 모던한 B/W조화
2000년 A/W 시즌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란제리 경향은 올 2001년 S/S 시즌을 맞아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는 화려함과 우아함으로 부활 될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화사한 파스텔 계열이 주를 이루면서 밝은 컬러의 여성스러운 라인이 아웃웨어의 모던한 블랙 앤 화이트와 절묘한 코디네이션을 발휘한다.
이는 비비안의 2001년 S/S 시즌 인너웨어 트랜드의 골자다.
비비안이 밝히는 브라의 트랜드는 지난해 럭셔리가 키워드인 반면 올 S/S시즌은 소프트함을 전제로 한 엘레강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
이에 글래머룩의 패션 아이콘에 맞춰 부직포 패드, 워터패드, 에어패드등으로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 연출을 올 시즌 가장 큰 특징으로 강조했다.
거들은 답답함과 압박감을 해소한 소프트 거들이 유행하던 지난 시즌 경향이 더욱 강조돼 기능성과 함께 입체감 있는 몸매를 살리는 기능이 가미됐다.
땀 흡수는 물론 겉옷의 실루엣과도 관련이 깊은 란쥬는 올 시즌 천연소재 사용이 가장 큰 특징으로 지적된다.
면이나 마 같은 천연소재에 다른 원사를 합성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편직해 다양한 조직감을 느낄수 있도록 한 란쥬는 올 시즌 새로운 느낌의 밀착감이 대두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슬립 및 거들은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의 블랙 앤 화이트의 트랜드에서 벗어나 여전히 내추럴 무드의 파스텔톤이 압도적인다.
이에 은은한 꽃무늬로 여성스러움이 돋보이고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라인을 살려주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슬립은 올 시즌 미니스커트와 원피스 유행이 점쳐지면서 그 길이와 폭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은 파자마.
주소재는 면이지만 다양한 조직의 등장으로 감각적인 질감을 느낄수 있는 파자마는 지난해 이어지던 캐릭터의 강세가 수그러들고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꽃무늬와 나비, 크로버등 다양한 패턴이 이색적이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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