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패션 특별 상권 조성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패션에 소외됐던 지역 주민들이 지역상권내 ‘패션특구화’로 거주지역 내에서도 패션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도 활발, 지역상권 부활 및 활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관악구는 신림 5동에 패션컨셉의 문화거리 조성에 돌입,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6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99년부터 기본설계 작업에 착수해 온 관악구는 패션거리공간을 머리의 길, 얼굴광장, 몸의 3개 시설지구로 구분, 여체를 형상화하고 또한 간접조명 방식의 패션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패션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동 로데오거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이라는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주변 회사원들도 유동인구에 탄력을 부여, 상설할인타운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또한 목동, 신정동은 물론 김포, 방화, 인천, 부천까지의 고객층을 커버하면서 지역상권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구로2공단 또한 상설할인로데오 거리로 부상, 광명시 하안동, 철산동, 금천구, 안양, 수원, 목동, 영등포구 일대의 주민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신사복과 골프 셔츠 등 스포츠웨어 부분이 강세. 향후 상권이 활성화되면 남성 정장과 캐주얼, 스포츠웨어를 비롯해 여성복과 여성 캐주얼류, 잡화 등도 유입, 상권의 토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시 선부동 로드샵 거리도 지역상권내 패션거리로 급부상하면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촌에 형성돼있는 안산 선부동 로드샵은 시화, 시흥, 반월, 인천공단 출퇴근 유동고객과 함께 3만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흡수하고 있다.
또한 일산신도시 경우 덕이동 상권을 일산의 로데오거리로 명명키 위해 시위원회에 의안을 상정해 놓고 있는 등 지역주민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과 주변상인들의 의견이 맞물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 소외 지역이라고 분류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패션 거리 조성이 활발함에 따라 역세권 주민을 흡수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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