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교육·안내책자·이벤트 주력
4월 6일부터 한달 간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일본 골든 위크 주간(4/28-5/6)에 맞춰 남·동대문 패션몰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한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마케팅이 한창인 패션몰들은 이번 기간에 상인의 외국어 교육, 안내 책자 비치, 해외 홍보, 이벤트 등에 주력, 본격적인 매출몰이에 나섰다.
명동 밀리오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매장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방문의 해 기념 명동 밀리오레 축제’를 실시, 제품 구매 내·외국인에게 김, 오징어, 라면등 한국 토산품 및 각종 선물이 담긴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봄상품 특별기획전(3/30-4/8), 두타 디지털 패션쇼(4/2-4/3) 등 각종 이벤트로 분위기 고조에 한창인 두산타워가 이번에는 여행사와 호텔등과 연계하는 판매 전략을 세웠다.
일본 골든 위크 주간에 진행될 두산타워의 마케팅 전략은 일정구매 외국인에게 김치등의 사은품을 증정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
이와 함께 과거 셔틀 트레이드가 사용하던 1층 공간을 카페 네스카페 10호점과 외국인 안내소, 환전소로 바꿔 오픈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늘렸다.
일본의 골든 위크 주간을 겨냥한 판촉전략을 세우기는 남대문 메사도 마찬가지.
이 기간 동안 메사는 ‘전통 주류 전시 판매전’과 ‘민속놀이’행사를 실시해 30-40여종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투호던지기, 떡매치기, 널뛰기, 제기차기, 국악 공연등을 선보인다.
반면 프레야 타운은 상인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 비디오 테잎을 자체적으로 제작, 무료 배포하는등 소프트 웨어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안내 브로슈어를 선보이는 등 프레야 타운은 해외 관광객 끌어들이기 전략을 ‘편안한 쇼핑’으로 유도하고 있다.
50개국 광고 집행을 통해 해외 홍보에 주력해온 누죤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에 누죤을 찾는 외국인에게 기념 볼펜을 증정하고 있으며, 각 층별로는 별도의 다양한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며 이는 2002월드컵 개최와 함께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위한 패션몰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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