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직물 내수 ‘꽁꽁’
스판덱스직물 내수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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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인상에 ‘이중고’
내수시장 위축과 원부자재값 인상으로 스판덱스 직물 생산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스판덱스 직물의 내수시장이 위축된 이유로는 국내 경기둔화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란제리용으로 사용되는 날염스판의 경우 과거 6월까지 성수기였지만 올해의 경우 4월초 이미 시즌이 조기마감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환율상승으로 원부자재가격이 대거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판덱스직물 제직업체들은 원가상승분을 직물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현재 스판덱스 직물 내수가격은 PD기준 야드당 2700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수출보다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더욱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내수시장에 비해 비교적 경기가 좋은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시장 부진을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각종 전시회 참가는 물론 영업사원 출장으로 중국 등 틈새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판덱스 직물 가격이 수출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생산원가를 낮추지 않고서는 좀처럼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로인해 외국산 스판덱스 원사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채산성 악화로 고전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원사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국내산 스판덱스 원사 사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산 스판덱스 원사는 외산에 비해 재염의 어려움이 있어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재고부담을 감수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 한 스판덱스 직물 생산업체 관계자는“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에서도 범용성 스판덱스 직물은 후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면서 “가공공장과 협력으로 고가의 제품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스판덱스 직물 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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