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섬유 시장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국내 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중국섬유산업협회는 지난 10년간 산업용 섬유 시장이 10% 증가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산업용 섬유를 173만 8,000톤을 양산했고, 올 2010년까지 100만톤 이상이 증가한 282만톤의 산업용 섬유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2010년 10만톤 정도의 수요가 발생될 것이며, 수자원 관리 및 토양 보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차용 섬유로 시트카버, 자동차 실내 감싸는 소재등은 2000년에는 5만톤 규모에서 2005년 12만톤, 2010년에는 2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타이어 코드의 수요도 증가될 전망이다. PVC는 2005년 33만톤에서 2010년에는 40만톤, 의료·위생용품등도 현 20만톤 수준에서 25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은 해외업체의 독립법인 대신 합작을 요구하는 추세며, 자체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 수출 강화를 위해 중국지역 섬유관련 전시회 참가 및 시장 개척단 파견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KOTRA 무역관 지사를 49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고, 오는 4월에는 한·중 무역 상담회 개최 및 섬유품목에 대한 중국 상품 구매단을 유치할 방침이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