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대표 김수강)이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 책임경영제 강화 및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국무역은 지난 9일 ▲임원 45% 감축 ▲5개 본부를 3개 본부로 축소 ▲9개 사업부 신설 ▲경영목표 초과 달성등의 경영정상화 계획를 밝혔다.
지난달 대표 이사로 선임된 김수강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조직 활성화로 경영 정상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동국무역 관계자는 “올해까지 자율경영을 목표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다”며 “지난 99년 합병으로 섬유종합기업으로 출범을 했고, 큰 폭의 임원 감축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원을 33명에서 15명으로 감축했고, 5개 본부(기획관리실, 재경실, 원료사업본부, 직물사업본부, 합섬직물사업부)를 원료사업본부, 직물·방적 사업본부, 지원본부로 통합시켰으며, 9개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부장에게 판매 및 생산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시켰다.
이와 함께 지방 사업장의 관리 부문을 지역별로 통합하고, 사장직속에서 본사 영업본부로 배속시켜 영업과 생산 공장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사는 금년 경영목표로 매출액을 작년 대비 13% 증가한 매출액 9,272억원, 경상이익은 114억원으로 정했다.
동국무역 관계자는 또한 스판덱스 원사 증설 물량이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과 함께 가격 안정권 진입, 환율 상승으로 금년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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