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재고 소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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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매출만이라도 잡자” 기획전 급조
올봄 패션경기 침체 속에 신규브랜드도 비공식적 세일에 참여하는 등 외형매출확보와 재고 소진에 총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상품 판매 절정기에 추운 날씨와 경기 침체로 소진율이 저조, 세일덕을 보더라도 올봄 평균 소진율이 50%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세일기간 10일동안 매출을 잡지 못하면 4월 영업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재고소진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성복업계는 대부분 10% 자사우대에 음성적인 세일까지 합하면 20%-30%대의 세일을 실시하는 셈이다. 신규 ‘라임’은 20% 할인 우대행사를 실시, 봄상품 재고소진율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카라’도 10% 우대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캐릭터브랜드들도 이미지 고수와 판매활성화 차원서 10% 세일을 마지노선으로 봄상품 막바지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노마’는 물량 소진 차원서 10% 가격인하 행사를 실시, 세일에 실효과가 없더라도 봄상품 물량을 소진해야한다는 원칙이다. 노세일브랜드들도 10% 세일로 이미지 실추없이 매니아들에 가격적 메리트를 준다는 방침이다. 물량소진외 외형매출확보를 위한 백화점별 기획상품전도 활발, 바겐축하 특별전, 기획전, 공동기획전 등 명칭도 다양하다. 관련업계는 어쩔 수 없이 세일에 참가하더라도 세일덕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매출외형이라도 확보해 유통서 안정된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4월 한달 매출을 세일기간 10일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이 기간 중 4월 매출 목표 중 70% 이상을 달성해야 잔인한 4월을 면할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한 4월이 2분기의 스타트인 만큼 초반 매출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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