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망’ 인수…재정비 돌입
금호어패럴이 ‘발망’을 인수하면서 ‘푸가인터내셔널’로 사명을 교체했다.
푸가인터내셔널은 이전 ‘발망’의 상품, 유통을 재정비하고 하반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제2의 도약기를 준비 중이다.
김용훈 사장을 만나 ‘발망’의 인수 경위와 인수후의 변화와 계획을 들어봤다.
▲금호어패럴은 어떤 회사였나?
금호어패럴은 골프웨어 프로모션 업체로 95년에 설립, ‘발망’ 등 여러 유명 골프웨어 업체의 생산을 담당했었다.
그러나 S/S 오더를 끝으로 타 브랜드와의 협력은 종료하고 ‘발망’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발망’의 인수를 위해 2월 푸가인터내셔널로 상호를 교체하고 3월 1일자로 인수했다.
▲‘발망’의 인수 계기와 이유는?
이전부터 내셔널 골프웨어를 런칭하기 위해 6개월 넘게 준비해 왔었다.
이때 에벤에셀코리아가 부도로 인수업체를 모색했으며 ‘발망’ 브랜드의 주지저명성과 그동안의 전개 과정을 볼 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결쟁했다.
▲인수 후의 ‘발망’의 변화는?
금호어패럴의 자체 생산 라인을 활용함으로써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차후 소비자가의 하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획과 생산의 공동 작업으로 제품 품질이 개선되고 기동성있는 생산으로 상품 공급이 원활해 질 것이다.
인수와 동시에 ‘발망’ 본사와의 계약 조건을 수정, 지갑, 벨트, 골프클럽 등 더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 토탈 골프웨어로서의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차후 ‘발망’의 경영 계획은?
우선 상품과 유통망의 전면적인 개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킬 것이다.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로드샵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로드샵과 백화점의 비중을 1:2에서 7:3으로 바꿀 것이다.
이는 백화점보다는 로드샵이 안정적인 판매와 현금유동성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가를 낮춰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각 매장에 상품 공급을 충분하게 해 줄 것이다.
또한 기획의 세밀화로 보다 시장상황과 날씨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퀵딜리버리에 주력한다.
또한 하반기엔 그동안 미흡했던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ID를 재확립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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