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PET POY 수입 품목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대만등 아시아 4개국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해,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 화섬업체인 Reliance Synthetics, Indo-Rama등 6개 회사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입산 POY가 물량 급증과 함께 저가로 수입되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상무부는 지난 5일 잠정관세를 킬로그램당 최고 0.801 달러까지 부과했다.
인도는 97년 POY 수입물량이 648톤에 불과했지만 98년 1만7,710톤으로 늘어났고, 99년에는 4만9,786톤으로 증가했으며 인도내에 수입되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제품들의 저가제품으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돼 대만의 Hualon, NanYa등의 수입산 제품에 대해 안티덤핑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만약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인도의 안티덤핑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면 최고 킬로그램당 0.801달러, 0.483달러, 0.441달러, 0.464달러씩 부과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을 하고 있는 한국합섬, 효성, 휴비스, 고합, 동국무역, 대한화섬등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합섬측은 “인도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4개국에 안티덤핑을 부과할 경우 국내 화섬업체에게 유리하다”며 “인도쪽 수입상들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등 제품에 대해 재오더를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KOTIS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POY(HS코드 540242)의 경우 1999년 한해동안 4천568톤이 수출됐으나 2000년에는 70.7%가 감소한 1천172톤을 기록했다.
/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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