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신발산업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신발업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부산이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이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발산업진흥계획을 발표하고 각종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업계, 단체, 연구소, 대학, 정부 등 전문가들로 조직된 신발산업발전위원회를 적극 가동키로 결정했다.
이로서 신발산업의 생산기반확충, 기술개발, 정보화구축, 인력양성,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 올해 국비 695억원을 비롯해 총 1,0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자부는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시제품개발지원센터, 신발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창업보육센터에 109억원을 지원해 신제품개발 및 인체공학적 디자인 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 국내 신발산업의 가장 취약한 기술개발력 보완을 위해 현장애로기술, 중기거점기술, 기초기술 등 3개분야 개발과제에 117억원, 신기술 창업에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고교·대학·대학원에 2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우수인력 유치,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 해외시장 개척 등에도 예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녹산산업단지 공단내 신발협동화사업장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지 매입비 및 건설비를 융자지원하고 중소 신발업체의 노후시설 개체 및 고부가가치 사업에 21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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