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가 핫섬머 전략상품을 전체 물량중 평균 20%비중으로 기획, 최근 전격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판매전에 돌입했다. ‘에어수트, 언컨수트, 쿨수트, 에어컨 수트, 넌-그레비티(무중력)수트, 에어자켓, 라이트웨어’등은 최근 각 신사복브랜드사들의 전략상품 명이다. 이름에서 느낄수 있듯이 공기처럼 가볍고 에어컨처럼 시원하고 가볍고 소프트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올여름의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길것이란 예보와 함께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신사복업체들은 지난해 보다 훨씬 기능적인 소재와 스타일의 제품들을 속속 출하하면서 비수기 극복에 나선 것이다. 대기업에서부터 중견, 전문업체들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즌 언컨기법의 제작방식은 기본이고 여기에다 첨단신소재, 초경량화 부자재, 메이킹의 차별화, 감각과 헬스마케팅부여등으로 심도있는 전략화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통해 업체들은 총 춘하물량중 20%-30%비중을 두어 핫섬머 전략상품을 소개하며 비수기를 성수기로 탈바꿈하는데 전력 질주할 방침. 특히 두드러지는 점은 소재에 있어 기존 울트라코어와 모헤어 중심에서 ‘맨스타’가 울트라코어와 모헤어를 함께 제직해 각기 단점을 보완하는가 하면 실크/모헤어, 폴리 100%, 텐셀등 소재다각화가 이루어졌다는 것. 더불어 부자재도 전면 생략하면서 초경량화를 강조하던 방식을 전면 탈피했다. 질 좋고 최소경량의 고급 부자재 활용으로 형태는 살려주면서 가볍게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실루엣도 슬림 & 피트나 자연스런 캐주얼룩킹이 많이 가미돼 감도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관련업계는 지난 주말끝난 백화점정기세일 마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핫섬머용 전략상품 판매에 나서는 가하면 고객에게 설득력있는 홍보전략으로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