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사단 방문 연기
터키의 한국산 PET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관련 터키측 실사단 방문이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터키 경제가 붕괴위기에 몰리면서 당초 4월 예정이었던 실사단 방문이 5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사단 방문이 또 다시 연기되자 사태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내 업체와 현지 변호사들은 실사업체가 2차 답변서를 제출한 6개 업체가 될지 아니면 1차답변서를 제출한 17개 업체가 될지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
현재 터키의 반덤핑 조사와 관련 국내 성안, 창운, 위드, 해동, 새한, 선문 등 6개 업체가 2차 답변서를 제출한 상태로 실사단 방문 이후 어느정도 덤핑조사 결과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현지 봉제업체들을 중심으로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덤핑조사에 대해 조사철회 및 미소마진 등의 결과를 예측했던 국내 업체들은 금융위기로 터키경제가 파탄상태에 이르면서 수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어 사태의 반전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3월말 현재 對터키 PET직물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40%이상 감소된 것에 대해 반덤핑조사에 따른 수출저하가 아닌 터키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들이 수입을 대폭 줄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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