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 기술연구센터를 놓고 생기원과 서울대학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산업용섬유전문기술연구센터’는 선진국형 섬유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기반조성 및 IT, BT, ET, NT 등과 연계한 차세대 산업용섬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1부터2005년까지 향후 5년간 120억원(정부 90, 민간 30)을 투자해 국내섬유산업을 선진국형 섬유산업구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년에만 1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여서 서울대와 생기원이 적극나서고 있다.
이같은 계획에 대하여 생기원은 대학, 조합, 산업체를 포함한 19개 참여협력기관을 만들어 ‘산업용 섬유기술 연구센터’의 유치에 나서고 있다.
생기원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나노이엔씨, 나노테크닉스, 대정크린, 모드테크, 바이오폴, 보우, 세원지오신테크, 신창테크, 은성코포레이션, 텍스랜드, 욱성화성, 크린에어테크놀로지, 태성산업, 텍산메드테크, 한국바이린, 수원대학교 등이다.
또한 개발실험실 및 시제품 개발공장구축, 산업용섬유 첨단 전처리 연구, 고성능 복합 산업용섬유 연구, 산업용 섬유 평가 및 표준화 연구, 국내외 선진 기술정보 제공센터 구축, 산학연 전문 기술 인력망 구축 등 세부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생기원은 산업용 섬유 연구기반 구축 외에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을 중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달리 서울대는 효성, 동일산자등 19개협력업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5억원의 별도 지원금을 마련, 산업용 섬유관련 전문인력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산자부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대가 추진하는 컨소시엄은 효성, 동일산자, 한화, 만도, 삼창기연, 화인텍스타일, 넥스텔, 태원인더스트리, 삼경정보통신, IMIT, 현대정보기술, 화인매직텍스타일, 화산엔지니어링, 엠바이로테크, 오성, 세울, 유풍 등 19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시험기구 등 하드웨어구축에도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풍에서 25억원을 지원받아 전문인력운영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용 섬유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초빙, 연구프로젝트를 부여하고 개발된 기술은 중소기업에 접목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방보다 연구인력초빙에 유리하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연결하는 네크워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산업용 섬유연구소 유치 결정은 지난 19일 산업기술평가원에서 1차 심사를 실시했으며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산자부가 발표하며 이러한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2주내에 조정신청이 가능하며 이럴 경우 재심사에 들어가 5월말경에 최종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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