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승마 이미지 확산
최근 남성복 해외 컬렉션의 중심은 밀리터리와 승마적 이미지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가장 마크되고 있는 것이 로크 이미지. 그러나 여성복 컬렉션의 흐름을 받아 심플하고 스토익한 밀리터리 스타일과 그보다는 다소 소프트한 느낌의 승마복 스타일의 부각이 하나의 흐름이다.
밀리터리의 이미지를 대신하는 아이템은 벨트 부착의 코트와 끈으로 엮어 묶는 부츠의 조합.
래더와 울 플라넬, 워셔드 코튼등의 소재를 사용한 트렌치 코트와 랩 코트가 대두되고 있으며, 길이는 무릎의 상하를 중심 라인과, 맥시길이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에폴렛(견장)을 부착한 숄더 라인, 패치 & 플랩 포켓, 메탈 버튼등의 디테일의 재킷도 그의 한 부류이며, 밀리터리 스타일에서 나오는 스트라이프 이외에 얼룩 무늬 블루종과 팬츠 니트도 마크포인트.
트랜드 표현에 강한 장광효(카루소)씨 역시 댄디한 느낌의 80년대 풍이지만, 각종 형태의 벨트, 어깨선과 허리선을 강조한 재킷등에서, 이런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마복을 연상 시키는 아이템은 무릎 밑에 확실히 따라 붙는 죠드 파스에 가까운 팬츠 라인이며, 허벅지 부분에 볼륨을 부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표현도 중요한 기법.
이 이외에 아이템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퍼 라이닝과 퍼 부착 코트.
니트와 포백의 겉감에서도 라이닝에 화려한 퍼를 장식하거나 칼라에만 퍼를 장식하는 코트는 각 브랜드의 정번 아이템으로 부각되어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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