⑪ 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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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경영-아트마케팅’ 독특한 이미지전개음악·미술·무용 등 예술적 영감 제안
쌈지(대표 천호균)는 패션잡화회사로는 흔치않게 홍보, 마케팅에 많은 투자와 힘을 쏟고 있는 회사다. ‘감각경영-아트마케팅’이라는 독특한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된 이미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예를들어 미술, 음악, 무용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작품들을 소개함으로서 대중에게 차별화 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며 이러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가들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디자인 영감을 계속적으로 제안, 디자이너의 감각훈련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2000년 6월 젊은 문화의 중심지라 불리는 홍대 부근에 ‘쌈지스페이스’라는 7층 규모의 문화 공간을 마련하면서 매일 실험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주말마다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공연도 펼치고 있다. 쌈지 홍보팀은 매주 열리는 공연을 주관하고 쌈지스페이스에 찾아오는 일명 문화 리더라 불리 우는 그들의 생각을 사내에 전달함으로서 쌈지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으로 삼는다. 또한 매년 2만 명 이상을 초대하는 대규모 이벤트인 ‘쌈박한 지랄쇼 - 쌈지사운드페스티발’의 경우, 그 기획부터 섭외, 진행까지 모든 것을 홍보팀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홍보팀은 대규모 페스티발의 진행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감성도 공유하게 된다. 이와같은 작업으로 쌈지 제품의 홍보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접적인 이벤트를 통해 각 브랜드별 매니아를 만드는 작업이 최근 홍보팀에서 주력하는 부분. 쌈지, 놈, 아이삭, 딸기, 쌈지스포츠 등 각 브랜드별 매니아를 만드는 작업은 사이버 공간을 적극 활용하며 진행된다. 유니섹스 캐쥬얼 브랜드 ‘놈(NOM)’은 놈팽이(놈Fan人)이란 이름의 매니아 클럽을, 딸기는 www.dalkis.com을 통해 9만 명에 이르는 매니아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팀원 전부가 이러한 문화의 중심에서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소비자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빠르게 반응한다. 이러한 적극적이고 독특한 마케팅 덕분에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및 각종 디자인 마케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적인 행사였던 ‘ASEM II’I특별 기념 전시에 LG전자, 삼성전자, 한샘, 한국타이어와 함께 참여하는 등의 기회를 제공받기도 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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