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조, 주력지역 붕괴 대안방안 조사다품종·소량 주문 시스템 확립 시급
화섬직물 對아프리카 수출증대를 위해선 지속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다품종 소량주문에 필요한 시스템 확립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력시장 붕괴로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가 봉제산업 활성화 및 선진국의 아프리카 경제 우대조치로 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을 중심으로 4월7일부터 16일간 아프리카 4개국 시장동향 및 수출증대 방안을 조사하고 귀국한 시장개척단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시장개척, 다품종 소량주문 수주, 다양한 대금결재 방법 등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수입시장 규모는 약 2억5천만달러 정도며 흑인들은 저가의 화려한 직물을 선호해 중국산 및 남아공산 직물을 주로 구입하고 있다.
백인들은 고급제품을 선호해 과거 한국산 직물을 주로 구입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산 직물로 구매선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계절적 수요가 존재해 연말특수를 대비 7-8월 주문이 왕성하며 동절기 제품은 2-4월에 주로 구매하고 있다.
對남아공 수출증대를 위해선 바이어 신용도에 따라 대금결재 방법을 다양화하고 소량 다품종 주문을 적극 수주해야 되며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에프터 세일즈 관리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간 5700만달러 규모의 짐바브웨는 경제사정은 어려우나 직물 수요가 높은 편으로 한국산 직물에 대해 품질 및 가격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화섬직물 수입관세는 20-30%며 도매상들이 한국 업체로부터 제품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짐바브웨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1회 10만불 이하 수입을 하는 중소규모 직물 업체들은 한국업체가 직접 또는 합작투자로 보세창고를 임대해 직거래하는 방안이 적합하다.
또한 서울에서 더반까지 운임이 더반에서 하라레까지 운임과 같아 직물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작용 운임가격 인하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코트디브와르는 시장규모는 작지만 수입량의 대부분이 인근 내륙국으로 판매되고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입에서 소매에 이르기까지 레바논계 상인에 의해 장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업체간 가격경쟁을 유도해 시장파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현지 출자을 통한 시장개척이 필요하며 인근국가의 바이어 발굴이 강화가 시급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외상거래 및 무역사기가 큰 시장으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모로코는 연 8억불 규모의 수입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모로코 정부의 봉제산업지원책으로 봉제공장 가동율이 회복되고 있으며 7월말 직물류 참초 가격제가 철폐될 경우 직물 수입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로코 바이어들은 최상의 품질 및 가격조건을 찾기 위해 최신유행 제품에 비교적 조예를 갖고 있다.
모로코 수출증대를 위해선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퀵딜리버리, 지불조건의 신축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직수조, KOTRA 외에 1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계약액 208만달러, 계약 추진액 951만달러 등 총 1,159만3천달러의 성과를 보였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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