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등 전년비 17.1%감소
화섬직물 對중남미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말 현재 화섬직물 對중남미 수출은 전년대비 17.1%가 감소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주력시장인 멕시코의 부진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경우 전년대비 23%가 감소된 것을 비롯 한국산 PET직물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53%가 하락돼 관련업계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화섬직물 對중남미 수출부진과 관련 업계는 미국경기 불황에 따른 여파로 중남미 국가경제 침체와 중국산 제품의 저가공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직물류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의 중남미 수출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확대로 한국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멕시코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돼 수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통관이 어렵고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도 실추되고 있다.”면서 “현지 교포 에이전트들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를 꺼려하고 있어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확대를 부채질한다.”고 중남미 수출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중남미 지역 중계무역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파나마와 브라질의 경우 수출량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화섬직물 수출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조사한 중남미 국가별 수출 유망품목에 따르면 파나마가 중남미 중계무역 중심지로 재 발돋움하면서 직물류에 대한 수출전망이 밝다고 발표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