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검찰수사·분쟁등 악재 겹쳐
검찰수사, 운영 및 경영권 분쟁 악재가 겹치면서 동대문시장에 최근 불안한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동대문시장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고질적인 매출부진에 시달려온데다가 비리 및 조직폭력배 근절차원의 검찰수사가 상가별로 이뤄지고 있다.
또 몇몇 상가는 경영권 분쟁과 재계약과 관련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프레야 타운, 누죤 등 수면위로 드러난 경영권 분쟁은 물론 상가인수와 재계약과 관련 부정적인 루머와 전망은 한층 불안감의 강도를 높히고 있다.
상가 인수와 관련 밸리시스는 내달 18일까지 잔금 190억원을 납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상가오픈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밸리시스는 상가 인수작업이 원활치 않자 입점 상인들이 대부분 철수하는 등 상가 공동화에 시달리고 있어 밸리시스 김형성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약 기간 중 밸리시스의 많은 상인들이 이동, 100% 입점이 기대되던 혜양엘리시움도 약 30%가량의 점포가 비어 있어 상가 활성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혜양엘리시움은 내달 중 남성복 강화를 초점으로 하는 품목 변경 등 개편작업을 준비하면서 불황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도매상권 중 최근 가장 각광을 받아왔던 상가로 평가받은 apm은 헬로 apm등 상가 확장을 추진하면서 자금난이 계속되자 타계책으로 apm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등기분양을 유도하고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그 중 apm 입점 거상의 상당수가 타 상가로 빠져나가고 있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일부의 문제로 치부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대부분의 상가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일고 있다.”고 말하면서“동대문시장 전반에 거쳐 퍼져있는 불안감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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