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시장 부진…제품12.4%·직물4.5%하락
1/4분기 섬유류 수출이 작년대비 8.2%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을 보인 품목은 제품류 수출로 지난해에 비해 12.4%가 줄었으며 직물수출 역시 4.5%가 감소되는 등 섬유류 수출이 총체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는 미국의 경제둔화 및 개도국과의 경쟁격화가 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수출도 지난해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던 對중국수출이 5.1% 증가하는 수준에서 그쳤으며 동남아시아 수출 또한 4.1% 소폭 증가되는 등 해마다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의 경우 수출악화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0.5%감소된 것을 비롯해 EU가 5.9%, 일본이 20.5%각각 하락되면서 섬유수출의 부진을 부채질했다.
한편 섬유류 수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PET직물의 1사분기 수출실적은 주력시장의 심각한 부진으로 7억1천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11.9%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PET직물 수출부진과 관련 과거 홀세일러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난 부진현상이 올해 옵쇼 봉제수출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수출실적은 과테말라가 38%의 증가세를 보여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반면 두바이가 23.3% 하락됐고 홍콩 20.8%, 미국 25.8%, 멕시코가 27.1 감소돼 국내 수출업체의 시장다변화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또한 올 초 한국산 PET직물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철페한 폴란드의 경우 수출이 4.3%늘었으며 현재 수입규제 조치 조사가 진행중인 터키의 경우 무려 38.4%가 하락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섬유류 수출부진과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선진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는 하반기에 수출경기가이 호전 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업계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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