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업계 인증취득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제직,사가공)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유럽연합(EU)의 섬유 관련 환경규제조치인 Oeko-tex Standard 100 취득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해 실무진 2명을 이탈리아의 인증기관인 섬유연구센터(CENTROCOT)에 파견하여 현지 기술연수 교육을 받도록 했다.
연구원은 에코-라벨의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업체에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중요 시험항목에 대해서는 시험분석을 미리 Test하여 업체의 인증 취득이 수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구의 중견기업인 ㈜삼화가 에코-라벨 인증 취득을 희망해옴에 따라 인증 취득업무를 지원중이다.
이에따라 제품 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독성물질과 발암물질 함유 정도 등 대부분의 실험을 이미 통과한 삼화는 빠르면 2-3개월 내에 에코-라벨을 취득할 전망이다.
환경규제조치인 Oeko-tex Standard 100에 대비한 유럽의 염료를 비롯한 섬유관련회사들은 환경 및 인체에 무해한 원료 및 공정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환경라벨의 조건이 충족되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환경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강화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국은 회원국으로, 일본은 준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는 형편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EU국가들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이 섬유 관련 각종 환경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에코-라벨은 향후 섬유 업체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까지 국내의 원사 및 직물제조 업체등 86개 업체가 Oeko-tex Standard 100의 인증을 획득했다.
/최성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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