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밸류무시 문화공유·서비스 제공
최근 미국의 영마켓에 ‘안티 브랜드’ 바람이 일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브랜드 네임 밸류만으로 영층의 소비자를 공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단초로 해석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러한 ‘안티 브랜드’ 운동을 주도하는 10대들은 네크워크 내에 자신들만의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유명 브랜드를 조롱한다는 것.
10대의 ‘안티 브랜드화’ 운동이 심화되면서 기존 유명 브랜드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이들이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태.
‘Coca-Cola’로고를 ‘Crush-Capitalism’으로 바꾼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anti-everything.com 에 가면 이러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티 브랜드’ 운동의 의미를 분석해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 ‘냅스터’가 있다.
지금은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공짜로 MP3 음악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해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냅스터’는 무정부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전세계적의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즉 ‘냅스터’가 세계적인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젊은이들의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
이와 같은 사회적인 움직임은 향후 브랜드가 그 네임밸류만 가지고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타겟으로 하는 고객층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고 그들이 원하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마케팅의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