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식문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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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현대조명…골든위크겨냥 축제무드 ‘만끽’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2000여년간 이어져 온 우리 옷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한국복식문화 2000년은, 한복계와 패션계의 현황은 물론, 각종 전시회와 공연, 세미나, 패션쇼 등을 통해 우리 옷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다양하게 조명하는 보기 드문 패션계 행사이다. 특히 ‘한국복식문화 2000년’의 행사기간은 5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한국을 찾는 이른바 골든 위크를 겨냥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장소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향후,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되어 우리 복식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5월 2일 경복궁 특설무대에서 열릴 개막 축하쇼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들과 시민, 외국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 고려, 조선, 근대, 현대, 미래패션이 시대적 문화적 배경과 함께 환상적인 패션쇼로 펼쳐지게 되며, 또 5월 3일부터 7일까지 경복궁 자경전과 함화당 특설 무대에선 SFAA(서울 패션 아티스트 협의회) 회원들의 정기 컬렉션과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AFDA)의 패션 페스티벌로 연이어 개최된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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