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0%이상…위기감 고조
4월의 제품 수출이 전년대비 평균 20%이상 감소하면서 업계에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섬유제품 총수출은 74억7,700만 달러로 전년의 총 실적대비 6.6% 증가한데 반해 섬유의류(편직제의류, 직물제의류, 모자)의 수출실적은 99년 46억500만 달러에서 2000년 46억9,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는 지난해의 경우 1/4분기는 전년대비 14%, 2/4분기는 10.4%, 3/4분기는 3.3% 4/4분기는 0.9% 증가하는 등 상반기까지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주요수출시장의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유로화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절하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의산협은 올해에는 섬유류 수출 전체가 소폭 증가가 아닌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나 1/4분기 섬유류 수출이 작년대비 8.2% 감소된 데 반해 제품 수출은 15%에 가까운 역신장을 보이는 것을 볼 때 섬유 부분에서도 제품 수출의 경쟁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풀이했다.
이러한 수출 부진에 대해 의산협 관계자는 “물론 주요 원인은 수출 시장 경기 침체의 장기화 조짐과 CBI 국가, 멕시코, 중국 등 신흥수출국과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진 점이다.
그러나 면방업계의 코마사 관련 덤핑 제소와도 무관한 것 같지는 않다.
바이어 측에서 원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보이면서 오더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하고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