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수성 4% 올려, 입점사 불만 증폭
“이제는 지방 백화점마저.......”
최근 대구지역 백화점 유·아동 수수료 인상이 불거지면서 업계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와 같은 대형 백화점이 아직 오픈하지 않은 대구는 지역 백화점이 전체 상권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백화점의 독점으로 타지역과는 달리 수수료가 담합에 의해 결정되고 있어 입점업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동아수성이 일방적으로 유·아동 수수료를 4%나 인상하기로 독단적으로 결정, 관련업체의 원성을 사고 있다.
28%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었던 동아수성이 동아쇼핑과 퀼리티 평균화를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유·아동 수수료를 32%로 인상한 것.
이번 수수료 인상은 입점업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수료 합의시즌도 아닌데 단순히 동아쇼핑과의 경쟁적 상황으로 인해 수수료가 인상된다는 것을 말도 안된다.
특히 한번에 4% 인상은 유래 없는 일로 입점업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대구는 지역 백화점의 독점 유통으로 수수료 횡포가 타 지역에 비해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 백화점들은 대구시민의 보수적 정서상 타 백화점의 입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업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
현재 유·아동 업체들은 대구 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백화점 횡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백화점 독점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