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현재 51.4%…목표치 훨씬 못미쳐
정부가 대구를 세계 섬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밀라노프로젝트가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 섬유센터에서 ‘밀라노프로젝트 2001년 2/4분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밀라노프로젝트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4월30일 현재 밀라노프로젝트 17개 개별사업들의 추진율은 51.4%로 당초 목표치인 69.8%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패션디자인 개발 지원센터, 섬유종합전시장 설치, 생산성 향상자금 융자, 염색시설도입 융자, 폐수처리시설 융자 등 5개사업.
반면 패션 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현재 25%의 진도율을 보여 당초 목표치인 7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밖에 품질고급화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의 일환으로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니트시제품 공장과 125억원이 투입되는 섬유정보센터 사업도 목표치보다 낮은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7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예정인 패션정보실 설치 역시 48%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어 당초 목표인 60%에 못미치며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되는 직물비축협동화사업 역시 25%의 진행율을 보여 목표치인 60%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 등 주요 추진기관에 대한 사업설명과 인하대학교 박신웅 교수의 사회로 밀라노프로젝트와 관련 토론도 실시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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