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확폭·연속식 피브릴화 기계를 개발한 은진(대표 이상길)이 부품의 100%를 국산화한 레이저엠보기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기계는 기존 제품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부품을 국산화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다양한 후가공효과를 부여할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엠보는 먼저 특수 조제로 무늬를 프린트 후 근적외선광을 조사하여 프린트된 부분을 탄화(炭化)시켜 미세한 선까지도 영구 요철무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탄화되는 부분의 색상이 검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제조한 조제약품을 사용하여 탄화되는 부분을 투명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색상을 표현 할 수 있는 후가공 기법을 개발하여 샤프한 細線의 표현이 가능한 나염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이 회사는 별도의 추가 설비없이 기존 나염공장의 설비를 응용, 특수한 약품과 프로세스로 COLOR 엠보를 할 수 있는 후가공기법을 소개했다.
케미칼 컬러 엠보싱으로 명명한 이 기법은 인체에 무해한 약제를 사용하고, 엠보된 부분의 촉감 및 견뢰도가 우수하다.
작년말에 소개된 이 기법은 주로 스웨이드직물에 적용하여 미주·유럽지역으로 소개돼 반응이 좋아 현재 수차례의 샘플오더 진행 끝에 메인오더 상담을 진행중에 있다.
최근 다양한 후가공 스웨이드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수출시장에서 고부가 아이템으로써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 회사는 패턴을 집어넣으면서 약기모(peach가공)하여 후로킹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후가공기법도 소개했다.
이 기법은 특히 데님원단에 사용하면 워싱공정 후 기모된 패턴은 미묘한 색상의 음영효과를 나타낸다.
/최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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