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핫섬머 더 이상 비수기 아니다”
패션업계, “핫섬머 더 이상 비수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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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조기출현, 여름시장 활기”
“여름, 더 이상 비수기가 아니다. 핫섬머를 공략하라” 예년보다 빨리닥친 한 여름의 무더위를 맞아 패션업계가 핫섬머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판매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시피한 남성복, 여성복등 주요 패션부문의 브랜드사들은 최근 예상치 않은 무더위가 지속되자 오히려 앞당겨 핫섬머의 조기영업에 돌입해 있다. △신사복의 경우, 터치감이 시원한 모헤어수트가 최근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신사복업체들은 지난 18일부터 일찌감치 자체 브랜드세일에 돌입해 핫섬머제품을 30%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불황속에서 무더위까지 길어질 것을 사전에 감안해 에어컨수트, 에어자켓, 쿨수트, 언컨 수트, 플라잉자켓등 기능성에 소재감이 우수한 제품들을 속속 마련해 둔 터라 그나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성복업계는 공히 전부문에 걸쳐 단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더위가 장기화될 것을 예상해 부분적 세일을 시작했다. 또 노세일 브랜드들은 단품 아이템의 기획전을 풍성하게 마련해 놓았으며 특히 슬리브리스의 원피스, 탑등이 판매호응을 보이고 있다. 핫섬머용 비비드컬러감에 내추럴컬러가 부여된 화려한 제품들이 부각되고 있으며 캐릭터와 커리어존은 핫섬머 전략아이템개발을 통한 여름매출부진 만회에 나서고 있다. △이지캐주얼존은 최근 “더울수록 판매가 잘될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주요 브랜드사들은 이미 7월부터의 핫섬머용 기획을 세분화해 두었으며 티셔츠, 남방등을 별도 생산함으로써 가격경쟁력과 고객흡수력을 높여 두었다. 피케셔츠나 시원한 면 체크남방, 반바지 핫팬츠등의 호응이 지속돼 리오더 생산도 계획중이다. △골프웨어는 전년대비 간절기 상품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재고소진에 비상이 걸렸다. 스웨터, 점퍼류와 바람막이 등이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반팔티셔츠는 지난해에 비해 판매시기가 앞당겨져 일부 업체들은 리오더에 돌입할 정도. 그러나 간절기상품에 비해 단가가 낮은 티셔츠의 판매가 활성화되더라도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란제리업계는 패션의 흐름에 발맞춰 갈수록 기획을 세분화해 감에 따라 여름을 겨냥한 몰드형 브라등 심플함이 강조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당초 여름상품출시는 6월부터였으나 최근 조기출시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비비안은 ‘에어볼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어깨끈 탈부착 2/1컵 스트랩리스 브라를 출시했으며 신영와코루는 심플라인을 강조한 여름용 소프라틱톡 브라를 출시해 전매장에 전시하고 있다. /패션부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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