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충실히 ‘질적도약’ 이뤄야 신체매카니즘 인식·소재경쟁력 확보중요
‘옷은 최첨단 과학이다.’
공석붕 한국패션협회 회장이 패션업계의 체질강화를 통한 불황극복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의 지속된 침체에 신체 메카니즘 재인식을 강조, 소재에 의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공 회장은 “항상 느끼는 바지만 최근들어 경기침체에 패션업계가 더욱 고전하는 이유는 그간 옷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이 스타일화에만 급급한 인력배출이 아닌가한다.”며 소재나 패턴, 부자재 사용 등을 지적한다.
얼마전까지 조사한 부띠끄, 내셔널 브랜드사들의 겉감과 안감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고급품이라고 자부하는 상품도 겉감이 순모인 반면 안감은 100%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것이 흔했다고.
이는 겉감과 안감의 질적 조화 뿐아니라 신체가 쾌적해야한다는 기본 전제가 무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 패션 고급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시점서 옷에 대한 기본 전제인 기능성, 쾌적함 등이 재조명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과학적으로 소재를 분석하고 패셔너블하게 풀이해내는 디자이너가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한다.”는 공 회장은 창의성은 기본이 지켜질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재 패션업계의 침체를 과도기라 이해하며 질적 도약을 이뤄야할 국내 패션이 기본을 탄탄히 하며 트랜드를 주도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공 회장은 국내 컬렉션 문화는 한국 패션의 질적 주소를 읽게 해주는 핵심이라며 서울컬렉션은 짧은 역사라도 컬렉션장을 지속 제안하는데 의의를 두고 지속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했다.
IMF 때 패션업계가 총체적인 구조조정을 했지만 지금도 거품은 존재한다고 말하는 공 회장은 내실을 키울 때 패션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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