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조기출하…‘시장선점’ 전력
여성캐릭터업계가 가을 간절기 상품 조기출시로 불황을 극복한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관련업계는 핫섬머 장기화에 주목하고 있다.
핫섬머 정점기에 가을 패션을 제안함으로써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것.
특히 가을상품 조기출시로 빠른 시장 선점을 통한 매출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여름판매가 주춤하는 캐릭터업계는 여름이 장기화될 경우 가을도 상실돼 여름상품 뿐 아니라 가을상품 소진율까지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을 간절기 상품 개발로 핫섬머 후반기와 가을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레노마’는 7월10일경을 기점으로 가을 간절기 상품을 대거 출시, 무덥고 긴 여름 후반부를 공략한다.
실제적으로 핫섬머 착장이 한 창일 때 가을 분위기를 미리 표출함으로써 매출활성화를 도모한다.
시원한 소재감에 가을 컬러를 사용한 원피스, 얇은 정장류를 심플하고 가볍게 스타일화한다.
‘지센’은 가을 간절기 전략 상품 개발에 박차, 30여 스타일을 조기출하한다.
여름소재에 가을 컬러로 원피스, 셋업물을 대거 선보이며 니트포션을 늘려 단품 크로스코디 제안에도 주력한다.
‘지센’은 단품 판매로 핫섬머 매출을 유지하는 것보다 가을 상품 선출고로 매출을 잡아나가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빠르면 6월부터 가을 간절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니본’은 전년에 비해 10일 가을상품 출고 시기를 앞당길 계획으로 발빠른 트랜드 제시를 전략화했다.
7월 백화점 세일기간에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아래 가을 간절기 상품 개발로 긴 여름과 짧은 가을을 대처해나간다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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