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등 1천여대 수출
검출기 전문생산업체인 우림(대표 김종익)은 이번 서울국제봉제기계 전시회(시멕스)에 의류용 검출기를 처음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부터 검출기생산을 시작, 식품, 화학, 고무, 플라스틱 분야에 검출기를 공급해 지금까지 2천 5백여대를 판매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검출기는 금속을 포함한 모든 비철금속까지 감지해 의류 속에 있는 금속물질을 찾아낸다.
기존에 사용중인 검침기는 비철금속(알루미늄, 구리, 스텐레스)을 제외한 금속(fe)만을 검출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검침기는 의류완제품에 지퍼나 부자재로 이용되는 비철금속은 검출하지 않고 바늘이나 인체에 위험한 물질을 검출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우림에서 생산하는 검출기는 의류에 잔재할 수 있는 모든 금속물질을 검출하기 때문에 와이셔츠는 니트류는 검출기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림의 검출기는 코어형 금속검출기로 자석을 이용한 검침기와 차별화된 제품이다.
특히 터널방식으로 200×200사이즈부터 2000×2000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검사대상이 큰 이블이나 겨울용 자켓 등의 금속물질 검출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회사는 직접 검출기 회로판을 생산, 검출기를 생산하는 전자기술을 모두 자체적으로 확보해 기술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A/S로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해외 13개국에 1천여대의 검출기를 판매,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우림의 김사장은 “검출기 시장은 영국이 가장 먼저 제품생산을 시작해 60여년의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도 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제 12년에 불과해 기술축적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검출기 생산업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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