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개발사업 주력 표명
최근 국내 패션 디자인 발전을 위한 학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새로이 정비, 무한경쟁에 대비하고저 하는 디자인 연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 5월 29일 문을 연 이화 여자 대학교 섬유 패션센터(소장: 이경자)는 국내 산업의 취약한 디자인 기획력을 제고시키고, 고감도의 창의적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목적으로 오픈되어 주목을 모은 학계 최초의 섬유 패션관련 연구소.
이화여대 섬유 패션센터측은 디자인 제품의 질적 향상 및 차별성을 확보하여, 우리 고유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국제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수요와 시장 경쟁력을 창출하고저 하는 것을 대의명분으로 내걸고 있다.
주요사업은 디자인 혁신연구 및 디자인개발연구, 기업지원, 경영지원, 아트 디렉팅, 그리고 교육 세미나등으로, 업계, 인력, 생산기술, 마케팅 단체 및 기관정보등의 정보를 통합하는 지식산업 기반 구축이 중점을 이루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석붕 한국패션협회 회장, 원대연 제일모직 패션부문사장을 비롯한 패션 관련인과, 학계, 그리고 업계가 한자리를 모여 축하했다.
한편, 이날 이경자 섬유 패션센터 소장은 ‘섬유 산업의 최대의 취약점은 디자인 능력’이라는 점을 지적, ‘몇 년전부터 이분야에 산학 협동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말로, 지난 몇 년동안 고심해 온 프로젝트의 결실을 강조하기도.
특히 “패션은 여성 친화적 산업으로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외면되어 왔다”며 향후 섬유 패션센터의 활성화로 이화의 연구 인프라와 디자인 인력과의 연계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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