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라인 축소…전용스타일 대폭강화
캐주얼 업계, 여성 고객을 잡아라.
캐주얼 업계가 유니섹스 스타일의 비중을 줄이고 여성 스타일 보강으로 여성 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성 고객의 착장 형태가 실속적으로 변함에 따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의 여성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특히 기존의 숙녀복 고객들도 단품의 경우 저렴하고 품질이 안정된 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선호, 이들 여성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리트머스’의 경우 고객 분석 결과 실수요 고객 중 여성이 상당부분 차지함에 따라 가을부터 여성 상품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는 유니섹스 스타일로 구성, 기존의 스포티한 분위기는 지양하고 전체적인 상품기획을 여성스런 분위기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챔피언’ 또한 하반기 베이직 라인을 축소하고 여성 전용 스타일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 유니섹스 라인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성라인은 스포티브하면서 트렌디하게 기획해 여성 고객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여성상품에 주력,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지알’의 경우 전체 물량의 20~30%정도만 유니섹스 스타일로 구성하고 있다.
강렬한 컬러 배색의 스트라이프 니트 등 트렌디한 상품이 코어 타겟층인 20대 초반 여성 고객 뿐 아니라 20대 후반의 감각 있는 미씨층까지 공략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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