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엔터프라이즈(대표 커티스 박)의 힙합브랜드 ‘칼카니’가 지난 29일 ‘2001 F/W 패션쇼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패션쇼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피커를 통해 묵직한 비트의 힙합 음악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며 쇼의 시작을 알렸다. 진정한 힙합 매니아를 위한 캐주얼 웨어를 지향하는 ‘칼카니’의 F/W 테마는 ‘힙합을 흉내내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힙합패션’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스트리트 웨어. 특히 올 하반기에는 기능적인 면을 많이 강화했다. 즉 힙합매니아들이 즐겨입는 지노의 넉넉하고 여유있는 힙합라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것. 클럽, 스키장 등 모든 스트리트에서 입을 수 있는 스포츠 스트리트 웨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칼카니’는 반항적이고 새로운 문화에 쉽게 적응하는 10대 문화를 대변한다는 목표아래 그들이 요구하는 힙합 문화를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의 유명 랩퍼를 초청한 힙합콘서트도 준비중. ‘칼카니’는 이번 쇼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힙합웨어에서의 새로운 패션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