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설립 중소교복업체 대변‘새천년 교복 문화 재창출’ 구심역할 수행
한국학생복연합회(대표 김재룡)가 이달 내에 사단법인화를 완료함으로써 중소교복제조업체들의 힘을 집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25일 전국연합네트워크 구축을 완결 짓는 한국학생복연합회는 사단법인화함으로써 공익성을 띤 비영리단체로서 거듭난다는 취지.
공동구매, 공동생산, 공동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원가를 절감하는 등 중소 교복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권리도 되찾아 주면서 올바른 교복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재룡회장은 “사단법인화함으로써 친목단체 성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업체들을 위한 사업을 체계화하고 대표성을 띤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업계의 이익만이 아닌 소비자의 권리도 동시에 보호함으로써 공익 단체의 성격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을 통해 새로 태어나는 한국학생복연합회는 지금까지의 투쟁 일변도의 이미지도 과감히 떨쳐버릴 예정이다.
연합회는 대기업 교복 3사의 담합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해 투쟁해 왔으나 지난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교복3사의 담합 확인 및 제재’로 일단락된 만큼 투쟁 활동을 중단했다.
앞으로는 ‘새천년 교복 문화 재창출’이라는 모토아래 확고한 신념과 이념을 갖추면서 자유 경쟁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는 것.
대기업의 교복 시장 참여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포션을 인정하되 중소 교복 업체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원칙이다.
한국학생복연합회는 또한 공동입찰시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교복 가격이 너무 낮아지는 점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중간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목표다.
한국학생복연합회는 사단법인 완료후 27일 또는 28일 전국 총회를 가짐으로써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교복 시장·문화의 대변자와 중간자로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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