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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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피혁 ‘샤무드’ 올 흑자전환기술개발에만 5백억 이상 투입
코오롱(대표 조정호)의 인공피혁 브랜드인 ‘샤무드’가 올해 첫 흑자 예상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83년이래 기술개발에만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샤무드 프로젝트’는 93년 본격생산 이래 그동안의 적자를 만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코오롱 샤무드 사업팀내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샤무드 프로젝트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특히 광우병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본격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2003년 내에 미국의 인공피혁 쿼타가 전면 개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무드(Chamude)는 세무(Chamois)와 스웨드(Suede)의 합성어로 초극세사 부직포형 인공피혁이다. 외관과 촉감이 뛰어나고 다양한 색상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가볍고 두께조절이 가능하여 사계절 패션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생산성에 있어서 천연피혁에 비해 재단 로스를 줄일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한다. 한편 우주산업을 제외하면 부가가치가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인공피혁(Artificial Suede)은 현재 평방미터당 U$15∼U$20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최첨단 소재임은 틀림없으나 국내 기술수준이 일본에 비해 다소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 5억달러를 상회하는 세계 인공피혁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은 이미 30여년 이전부터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초극세사 공정에서 부직포 공정 및 특수 후가공 공정에 이르기까지 인공피혁에 대한 일관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코오롱의 샤무드 사업팀은 이에 대한 R&D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세계 일류 인공피혁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민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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